옳고 그름의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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옳고 그름의 판단과 의인의 길

이 나이가 되어서 생각을 해 보니 사람은 옳고 그름을 판단할 줄 모르면 흔히들 헛 살았다는 평가를 듣게 되기 마련이라는 것입니다
세월에 비례한 경륜과 경험이 선악을 가릴 줄 아는 혜안과 지혜를 가져다 줄 터인데  언행을 삼가하여 행하지 못한다 하면 덧 없이 시간만 흘러보낸 것에 다름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옳다는 건 참으로 좋은 것이죠
좋은 건 결코 사라지지 않는 빛나는 가치입니다
다만 그 가치가 만고불변의 진리라 할지라도 한 가지만 덧붙이고자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그것은 아무리 옳다는 판단이 들어도 그것을 지나치게 강조하지는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좋은 것도 반복해서 몇번씩 거듭 말한다면 진부해지고 식상하게 될 것이며 심한 잘못이라 해도 과하게 추궁하면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다는 것을 우리는 경험을 통해서 알고 있습니다

옳고 그름을 가르는 일이 진정 정의로운 삶의 본질이 되는 것은 분명하지만 칭찬을 한다거나 추궁을 할 때 그 정도가 너무 지나치다 보면 자칫 본래의 의도가 퇴색될 수도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공자는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중심을 잡는 삶, 이른 바 '중용의 도'를 가르침 주었습니다
다시 말해서 중용이란 무슨 일이든, 무엇을 하든 너무 넘치거나 모자라지 말아야 한다는 뜻으로, 우리가 배워야 할 중요한 덕목중에 하나임을 설명하였습니다
이는 우리의 삶이 극단으로 치우쳐 가는 것을 경계한 말이기도 합니다

또한가지, 우리는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일이 크게 어려운 일은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런지 모릅니다
하지만 알고보면 판단을 흐리게 하는 요인들이 있기에 생각보다는 결코 쉽지만은 않다는 사실입니다
자기중심적 신념이 강한 사람은 결코 자신의 주장을 꺾으려 하지 않기에 오판을 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으며 가족적 분위기와 사회적 이기심등도 바른 판단을 하는데 있어서 방해가 되는 요인들이 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때문에 판단을 그르쳐 옳지 않은 결정을 하게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으니
우리는 사후에라도 지난 시간을 돌이켜 보고 성찰하여 잘못 판단된 부분이 있으면 즉시 인정하고 바로잡을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의인이 별겁니까?
잘못을 솔직하게 인정할 줄 알고 기꺼이 바로잡을 줄 아는 사람이 진정한 의인입니다
정도를 지켜가며 큰일을 해내는 사람도 의인이겠지만 그보다는 평소 생활에서
작은 일이라도 흐트러짐 없이 바르게 행하며 사소한 실수를 하더라도 즉시 바로잡고 인정하는 사람이 어쩌면 진정한 의인이라는 생각입니다
또한, 바른 의인은 내세울 게 있어도 내세워 말하지 않고 겸손할 줄도 안다고 배웠습니다
저역시 본의아니게 실수하고 잘못을 했을경우 그즉시 시인하고 상대에게 고백하고자 하는 마음을 가다듬기 위한 방편의 하나로 글을 쓰게 됬습니다


>출처 - <좋은글> 中에서-
>이미지 출처  - 무료이미지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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