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과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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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과 침묵]


말을 전혀 안 해도
따스한 사랑의 향기가
전해지는 사람이 있고

사랑의 말을 많이 해도
사랑과는 거리가 먼 냉랭함이
전해지는 사람이 있지

말과 침묵이
균형을 이루려 면
얼마나 오래
덕을 닦아야 할지
침묵을 잘 지킨다고

너무 빨리 감탄할 일도 아니고
말을 잘 한다고
너무 많이 감탄할 일도 아닌 것
판단은 보류하고
그냥 깊이 생각해보자

사랑 있음과 사랑 없음의
그 미묘한 차이를

-'필 때도 질 때도 동백꽃처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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