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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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불& 끄적임



"낯 모르는 사람끼리 만나서 무슨 정이
그렇게 샘물같이 솟아 난다냐.
사람의 정이란 나무 키우는 것 한가지라
그져 성심껀 물주고 보살피고
믿어두면 어느새 잎사귀 나고 꽃도 피고
언제 그렇게 됐는가 쉽게 열매도 여는
것이다.
       최영희 <혼불>  "



 끄적임

'혼불'  은 제가 유난히도 좋아하는
글귀예요.
서로 다른 환경.다른 가치관,
그리고 삶의 모습 또한 전혀 다른
사람끼리 만났으니 매일 웃을 수만은
없지요.

그러나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첫인상이 별로였어도 자꾸 보다보면
새로운 면도 알게 되고 어느 순간에는
친해지고 싶기도 하고
자꾸만 시선이 가고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지기도 한다는걸..
그러다 보면 정도 들고 사랑이라는
감정도 생기기 마련이지요.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말이란게 참 표현 방식에 따라서
상황에 따라서
그리고 받아 들이는 입장에 따라서
전혀 다른 매무새가 되어 버리기도
한다는 거..

우리는 말을 하되 상처를 주는 말은
들어서 언짢을 말은 하지도 말고
전하지도 말아요.
나는 그냥..  한 말임에도 듣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아닐수도 상처일 수도
있잔아요.
내 마음은 그게 아닌데..
돌이킬 수도 없는 아픔으로 남기도 하거든요.

상처는 받는 사람도 아픔이 되기도 하지만
본인도 상처를 받잔아요.
불편해지고 아프고  미움이 싹이 트고,
말을 할때는 걸르고 곱고 예쁜 말로
순화해서 할 줄도 알아야 해요.

평생 비수로 남게 하진 말자구요.

오늘은 예쁘고 고운 말만 하고
들었으면 좋겠어요.
사랑하면 젤 이쁜 표정으로
사랑한다고도 해 주시고
사과할 일이 있거든 진심을 다해서
용서를 빌 줄도 아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전국에서 밴드라는 매개체로
그리고 힐스라는 아름다운 공간에서
모여 서로의 안부를 묻게 되고
고마움과 감사함을 알게 해 준 우리

얼마나 소중하고 아름다운 인연인가요.
생면부지 우리가 이 곳에서 이 글을
읽고 있는 우리가 얼마나  감사한
인연인가요.

전 끄적임을 해서 글을 올릴때마다
참 소중한 시간을 허락해 주신
우리 친구님들이 눈물나게 고맙답니다.
감사 하답니다.
오늘도 그대들의 하루가 매 순간들이
소중하고 놓쳐서는 안될 절대의
시간들이길 바래요.

오늘도 감사하구요.
화이팅 넘치는 하루 되시길 바래어 봅니다.

좋은 날 되시어요.

      -예진이

>글출처:카스-아침좋은글
>이미지 출처:카스-아침좋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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